문화자치, 새로운 경기를 만나다|옷과 잘 이별하는 방법?!|모지리에서 만난 우리 마을 작은 전시회| 지금, 마주 보고 선 우리의 만남은 어쩌면 기적입니다. 목 차 [1] '옷과 잘 이별하는 방법' 임시연 기획자와의 인터뷰 [2] 수주문학제 특별展 <마침내, 만나> [3] 문화자치, 새로운 경기를 만나다 [4] 모지리에서 만난 우리 마을 작은 전시회 [5] 지구를 지키는 BCF 참새클럽 [6] 문화도시부천X문화도시부평의 협력 프로젝트 [7] 재단 20주년 온라인 기념식 하이라이트! [8] 나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만났어요! [9] 11월 1주차 소식 총정리 ![]()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노력, 그 후의 만남👔 '옷과 잘 이별하는 방법' 임시연 기획자와의 인터뷰 직조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실들이 생깁니다. 그렇게 버릴 실을 쓰레기봉투에 넣으면서 문득 ‘이렇게 버리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쓰레기를 버릴 때 재활용 여부를 따지는데, 생각해보니 섬유는 한 번도 그런 걸 따진 적이 없더라고요. 옷은 쉽게 사는 만큼 버리기도 쉽잖아요. 그런데 옷은 다른 쓰레기들보다 부피도 크고요. 그런데도 왜 옷은 어떻게 버리라는 지침이 없을까? 왜 옷은 다른 쓰레기들처럼 분리수거해서 재활용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딱히 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옷과 잘 이별하는 방법’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버리는 옷의 73%는 소각 및 매립됩니다. 지구 어딘가에는 우리가 버린 옷이 산처럼 쌓여있다는 뜻이죠. 의류 소재가 재활용되는 비율은 12%, 양털 재킷이 카펫이 되거나 캐시미어가 양복이 되는 물질 대 물질(material to material) 방식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1%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숫자들로 인스타그램을 만들었고, 앞으로는 ‘73121 프로젝트’라 부르려 합니다. 환경에 관심이 많거나, 마침 버릴 옷이 있으시거나, 옷을 버릴 때 저와 같은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는 프로젝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모인 기록이 의류 폐기물과 그 처리 방식에 잠깐이라도 관심을 두게 하는 계기가 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한 시대를 건너 온 문학과 예술, 특별함을 넘어 '마침내, 만나'🌈 수주문학제 특별展에 가보았습니다! ‘수주 변영로’. 그 이름에 담긴 한 사람의 역사가, 시간이, 시대를 건너온 그의 시 세계가 오늘날 우리에게 긴 여운으로 남겨졌다. 길고 긴 시간을 넘어 재탄생된 이곳에서 예술의 혼을 불어넣었다.
이 시대 우리 안에 낭만은 여전히 존재하고, 말랑한 감수성은 온전히 살아 빛난다. 가을은 충분히 우리의 마음을 부추긴다. 잘 차려놓은 잔칫상 위에 숟가락을 올리듯 우리는 문학과 예술을 동시에 누리면 되는 일이다. 시대의 아픔이 뒤따랐지만, 수주의 시대가 그랬듯, 문학이 문학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이 일상에서 충분히 누리고 빛날 수 있도록, 우리는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우리는 이제 수주의 시를 읽는다. ‘중얼거림’ 속에 실린 부드러운 가락과 아름다운 서정은 다시 만나게 될 ‘만남’의 기다림을 고대하고 기대한다. ![]() ![]() 문화자치, 새로운 경기를 만나다🔥 유상진 (경기도청 문화종무과 전문관) 지역문화계는 현재의 하향식 지역문화정책 전달체계에서 상향식 체계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중앙정부가 수립 • 시행하는 정책과 사업을 지역(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이 수행하는 것은 각 지역의 현실과 지역민의 삶, 그리고 실질적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4년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은 중앙정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각 시도가 이를 반영한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토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사업별 고유 목적과 목표가 사전에 주어지기 때문에 지역 상황과 현장 수요에 기반한 사업을 시행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그동안 포괄예산제 등의 지역 자율 기획사업 지원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어 왔으나 시행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는 이러한 상황인식과 문제해결 노력의 일환이다. 2018년 경기연구원 김성하 연구위원은 경기도와 각 지역 문화예술관계자와 공동으로 5차례에 걸친 문화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민관이 함께 하는 논의를 통해 문화자치 시행과 확산의 필요성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2019년 수립한 <경기도 문화예술진흥 중단기 종합계획(2020~2025)>에 주요 미래 정책으로 반영된다. 이 계획에서 구체적 제도적 기반마련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다. 모지리에서 만난 우리 마을 작은 전시회🌷 우리동네 스무발자국 선정단체 '모지리' 탐방기 부천시 송내에는 ‘모지리’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카페’가 있다. 석천로25번길34, 1층에 위치한 작은 동네 카페지만, 미술관이 옆에 있어 커피와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곳이다.
카페 이름은 마음 한구석이 모자란다고 말하여 ‘모지리’라고 하는데, ‘모자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가며 만드는 공간’이란 뜻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다. 또한 ‘모지리’는 마을공동체로 같이 명상하고, 노래하고, 춤추며, 신나게 살아가는 곳으로 골목과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복합문화 마을 공간을 지향하며 마을 카페, 마음 휴게소, 못 그린 미술관, 꼬마평화도서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플라스틱 뚜껑🌍 지구를 지키는 BCF 참새클럽 혹시 ‘퍼네이션(Funation)’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재미(Fun)과 기부(Donation)가 합쳐진 단어인데요, “쉽고 재밌게 기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재단도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쉽고! 재밌는 환경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요, 이른바 “플라스틱 방앗간 BCF 참새클럽”입니다! 일상에서 배출되는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재단 내 비치된 수거함에 넣으면, 지역 제로웨이스트 상점에 전달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된답니다! 홍보 담당자가 이런 캠페인에 빠질 수 없죠! 저 역시 열심히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보았습니다.
아~무 쓰레기나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크기의 -PP/HDPE이라고 표기된 플라스틱 뚜껑만 가능합니다. '부+부', 아름답게 조우하다🌞 문화도시부천X문화도시부평의 협력 프로젝트 부천과 부평의 시민들이 하나 되어 직접 만들어가는 ‘부부 협력 프로젝트’.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함께 만나게 될 ‘부부 협력 프로젝트’는 부천과 부평의 시민 생활권을 기반으로 ‘문화주체자’인 시민의 참여 확대와 함께 활동 지원을 통해 하나의 문화권으로 확장하기 위한 상호협력 프로젝트입니다. 아울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각종 네트워킹, 컨설팅, 아이디어랩, 파일럿 활동비를 지원하여 지역 파트너의 성장과 프로젝트 관리 목적으로 POOL이란 단체에 소속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부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선정된 6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다채로운 색을 담은 6가지 프로젝트를 만나보겠습니다. 3가지 하이라이트로 만나는 재단 20주년 온라인 기념식🎂 ☝️신입사원부터 부장님까지! 20주년과 함께하는 재단 임직원의 짤막한 소감 ✌️문체부 지정 법정문화도시 부천! 문화도시부천 톺아보기 ✋놀라운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부천문화재단 20주년 프로젝트] #필환경_캠페인 "랜선문화집 '랑'을 다 읽으셨다면 메일을 꼭 지워주세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일상 속 온라인 활동은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특히 한 번 읽고 삭제하지 않은 메일은 '다크데이터'로 분류돼 불필요한 이산화탄소 580만 톤을 배출합니다. 자동차로 지구를 57만번 이상 돌았을 때 나오는 양이죠. 메일을 다 읽으셨다면 삭제해주세요.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성숙한 모습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지우는 필환경 (환경 친화 넘어 필수) 캠페인으로 다가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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